한인회 부르키나파소 수도 고급호텔에서 테러•인질극…"최소 20명 사망"
✍ 무와딴
🕒 2016-01-16 1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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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키나파소 수도 고급호텔에서 테러•인질극…"최소 20명 사망"
15일(현지 시각) 아프리카 서부 부르키나파소의 수도인 와가두구에 있는 한 고급 호텔에서 인질극이 발생해 최소 20명이 숨졌다.
AFP통신과 AP통신 등은 이날 오후 7시30분쯤 무장괴한 4명이 와가두구 중심에 있는 스플렌디드 호텔과 그 옆의 '카푸치노 카페'를 공격했다고 보도했다. 정확한 숫자는 알 수 없지만 대략 20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는 15명 정도라고 전했다.
호텔을 점거한 무장괴한들은 인질들을 잡은 채 정부군과 대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테러감시단체 SITE에 따르면 알카에다북아프리카지부(AQIM)가 이번 범행을 자처하고 나섰다. AQIM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텔레그렘에서 운영하는 자신들의 계정인 ‘무슬림 아프리카(Muslim Africa)’를 통해 아랍어로 “공격대원들이 교두보를 확보했으며, 적들과 전투를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스플렌디드 호텔은 유엔 직원들과 서구인들이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4성급 호텔로, 아프리카에 배치되는 프랑스군 병력이 이용하기도 하는 곳이다.
무슬림이 다수인 부르키나파소는 27년 동안 장기 집권하던 블레즈 콩파오레 대통령이 지난 2014년 10월 쫓겨난 이후 정국 불안에 시달려 왔다. 지난해 12월 치러진 대통령 선거에서는 로크 마크 크리스티앙 카보레 전 총리가 당선됐다.
부르키나파소 이웃국가 말리에서는 지난해 11월 수도 바마코의 고급 호텔에서 발생한 인질극으로 20명이 사망했다.